중국 스옌(SHIYAN)이라는 곳은 한국인에게 생소한 곳이지만, 태극권의 고장이자 성지인 무당산이 있는곳, 혹은 무협지를 즐겨 읽은 독자라면 한번쯤 무당파에 대해서 들어봤을거에요. 그 무당산이 있는곳이 스옌(十堰)이라는 조그만한 도시에요.
중국기준으로 조그만하지만, 한국으로 치자면 아마 울산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울산하면 현대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듯, 이곳 스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중국 자동차 메이커인 '동풍'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르는 곳이거든요..
한국 회사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한국 사람들 만나기도 힘들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당도 찾기가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는 식당 2군데를 추천해볼까 해요.
먼저, 서래갈매기인데요.. 한국에서도 체인점으로 유명한 곳이죠... 이곳 사장님이랑 이야기를 해봤었는데요, 중국인이며 이전에 부산에서 유학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인지 한국말도 곧잘 하시더라구요..
위치는 스옌에 있는 완다몰 3층에 있어서, 찾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갈매기살,항정살,삼겹살 등이 있는데요... 한국의 고기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해드려요..
고기 불판옆에 계란찜이랑 옥수수치를 같이 구워주는데 맛있구요, 김치라면도 먹을만해요.
두번째, 추천장소는 '삼천리 금수강산'이라는 곳이에요. 여기는 시내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중국에서 누가 빨간색 들어간것은 먹지마라고 얼핏 들은거 같은데, 확 맛있지는 않지만 그냥 먹을만은해요.
양이 많아서 조금씩 주문하시는게 좋을듯해요.
떡복이라니!! 너무 반갑더라구요.. 명태포 무침도 먹을만 했어요..
김밥 역시 희귀템이죠 ^^;; 저기 소세지에 약간 중국향이 살짝 나기는 하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육회도 있길래 시켰는데, 그냥 그랬어요.
두곳다 한국 소주를 같이 먹을수 있구요, 서래 갈매기가 금수강산보다 조금 더 비쌌어요. 배부르게 먹을려면 서래갈매기는 1인당 150위안 정도, 금수강산은 100위안정도 예산을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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