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가 교토 벚꽃 개화시기라서 여기에 맞춰서 벚꽃놀이를 갔어요.
숙소가 교토역 근처라 체크인을 하고, 교토역에서 버스로 은각사까지 가기로 했어요.
버스정류소는 그렇게 찾기가 어렵지 않아요. 교토역에서 중앙 출구 쪽으로 나오시면 바로 앞에 있어요.
이렇게 교토타워가 보이는 쪽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D1 정류장인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는 100번 버스를 타고 갈거라 아마도 줄 서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거에요. 이 100번 버스는 은각사,철학의 길 뿐만 아니라 청수사로도 가기 때문에 교토에 가시면 아마 꼭 한번은 타는 그런 버스가 아닌가 해요.
가격은 편도 1번에 230엔이고, 원데이 버스패스를 끊으면 500엔에도 살수가 있어요. 원데이 패스는 D1정류장에 있는 버스 티켓 자판기랑 줄 서다보면 옆에 매표소가 있을거에요. 거기서 사도 되요.. 하지만 편도는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금을 내야만 해요. 100번 버스는 탈 때 버스요금을 받던데,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알맞는 금액을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이 100번 버스를 타고 긴가쿠지마에(은각사앞)역에 내리시면, 수많은 인파가 보이실 거에요. 전 벚꽃시즌이라 유독 더 많았던거 같아요. 이 긴가쿠지마에 역에 내리면 은각사를 갈수 있고, 철학의 길 시작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은각사는 입장료가 500엔이라 저희는 들리지 않고 바로 철학의 길을 걸었어요.
이런 벚꽃길이 약 2~3 Km 에 걸쳐 있어요.. 벚꽃이 한국과 다르게 위로 크지는 않지만 옆으로 넓게 흩여져 있었어요.. 다리는 조금 아팠지만, 길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그만큼 사람도 많았었지만요 ^^;;
철학의 길을 따라서 조금 걷다보면 교토에서 유명한 요지아 커피숍이 있어요. 영업시간이 4시 반에 마치는데,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3시 반쯤이라,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마실 수가 없었어요. 요지야 커피숍을 방문하실거면 조금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가시는게 좋을듯 해요~
철학의 길이 끝나면, 난젠지 수로각으로 갈수가 있어요.
어차피 저희의 목적지는 게아게역이라 가는길에 수로각이 있어서 잠시 들렀어요. 이 수로각 위에는 정말로 물이 흐르고 있더라구요. 사진 찍기 좋은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가던데, 굳이 볼건 없었어요.. ㅎㅎ
게아게역 근처에 블루보틀이 있었어요. 이 블루보틀도 역시 엄청 유명한데 일본에 몇개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코스에요. 이곳도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일찍 가시는게 좋을듯해요.
이 블루보틀을 지나서, 게아게역쪽으로 가면 게아게역 옆에 철길이 길게 뻗어져 있는데, 아마 여기서 시작했을거라면 가봤겠지만 너무 걸어 다리가 아파서 철길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어요..
이번에 교토 벚꽃놀이 간거 간단하게 동영상으로 만들어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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